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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핵심은 리튬”… 車업계 중심으로 치열해진 리튬 확보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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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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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회
작성일
23-06-2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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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리튬 광산


전기차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지만 전기차의 배터리에 필수적인 리튬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리튬 공급에 사활을 건 경쟁을 벌이고 있다.

22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리튬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광물이었지만, 2차 전지 생산에 필수적이라 전기차 시장 확대와 함께 수요가 폭증했다.

미주·아시아·호주 등에서 세계 최대 리튬 생산업체인 앨버말(ALB.N)은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리튬 수요 대비 공급이 50만톤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관련 업계 모두 리튬 공급 부족이 임박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대형 리튬 공급회사인 ‘레이크 리소스’의 스튜 크로우 회장은 리튬·배터리 원자재 콘퍼런스에서 “배터리 회사들이 리튬 원료를 확보하지 못하는 참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중남미 아르헨티나의 카치 리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나, 전력 공급 부족과 물류의 어려움을 이유로 첫 생산을 3년 미루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패스트마켓츠(Fastmarkets)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 세계에서 리튬 광산은 모두 45개다. 올해 11개, 내년에 7개가 추가로 운영될 예정이다. 하지만 리튬 광산 증가 속도는 전기차 업계에 필요한 리튬 공급을 보장할 수 있는 속도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설령 리튬 광산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배터리용 특수 금속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 역시 충분치 않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품질이 낮은 리튬을 사용할 수밖에 없어 전기차 배터리의 주행 거리가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한다. 테슬라에 리튬을 공급하는 리벤트(LTHM.N)의 사라 메리세얼은 “땅에서 나오는 리튬과 배터리에 들어가는 리튬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한때 리튬 업계 관계자들만 참석하는 이벤트였던 패스트마켓츠 콘퍼런스 참가 규모는 지난 2019년 대비 거의 세 배, 지난해 대비 68% 증가했다. 배터리 금속 분야에 진출하려는 엑손 모빌과 SLB와 에퀴노르 등 석유 회사는 물론 거대 투자은행인 JP모건·골드만삭스·BMO 캐피털 마켓 등도 콘퍼런스에 참여했다.

전기차 제조사 리비안의 타라 베리는 “투자가 계속되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이미 엄청나게 긴 리튬 일정이 더 지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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