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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친환경 재건 위한 자금 조달 시동...1차로 51조원 조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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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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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회
작성일
23-06-2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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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4월 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회의에서 화상으로 연설하고 있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가 경제 재건 계획인 ‘그린 마셜 플랜(Green Marshal Plan)’ 추진을 위해서 최대 400억 달러(약 51.3조 원)의 자금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의 로스티슬라프 슈르마(Rostyslav Shurma) 부국장은 20일(현지시간) “초기 재건 단계에 많게는 400억 달러가 소요될 것”이라며 “조달한 돈은 우선 철강 산업 재건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와 CNBC 등 복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와 영국의 공동 주최로 21~22일 양일간 런던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재건회의에 참석하는 정치인과 금융가들은 우크라이나의 ‘그린 마셜 플랜’ 추진에 필요한 단기 자금 조달 문제를 논의하는 동시에 장기 재건 계획을 살펴볼 예정이다.

마셜 플랜은 제2차 세계대전 후 미국이 전쟁의 피해가 컸던 서유럽 16개국에 행한 대외원조 계획을 말한다. 1947년부터 1951년까지 이뤄졌으며, 당시 미 국무장관 조지 마셜의 이름에서 따왔다. ‘그린 마셜 플랜’은 마셜 플랜급의 대규모 사업을 ‘친환경적’으로 추진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번 재건회의에서는 기업들이 안심하고 우크라이나에 재투자할 수 있게 ’전쟁 위험‘ 보험을 마련하고, 정부 관리들은 동결된 러시아 자산을 재건 활동에 사용할지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1차 조달금 '친환경' 철강 산업 재건에 집중 투자 

세계은행은 우크라이나 재건에 국내총생산(GDP)의 3배에 달하는 4000억 달러(약 513.4조 원) 이상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작년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각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쏟아부은 돈은 약 590억 달러(약 76조 원)다. 

우크라이나가 '그린 마셜 플랜' 추진 과정에서 가장 먼저 집중할 예정인 철강 산업은 2021년 기준 우크라이나 GDP의 약 10%, 수출 수입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또 이곳에서 일하는 근로자 수만 약 60만 명이나 된다.

슈르마는 “이제 재생 에너지로 구동되는 철강 산업을 구축할 때가 됐다”면서 “재건을 해야 한다면 신기술에 맞춰 친환경적으로 재건하는 게 합리적이며,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5000만 톤 규모의 친환경 철강 산업을 구축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우크라이나가 배출하는 탄소의 15%가 철강 산업에서 나오고 있다는 걸 감안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이런 목표대로 된다면 우크라이나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만든 이른바 '친환경' 철강을 세계에서 가장 저렴하게 공급하는 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새로운 풍력, 태양열, 원자력 및 수력 발전에 대한 투자에 힘입어 유럽의 탈탄소화 노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우크라이나는 ’그린 마셜 플랜‘ 추진에 필요한 최소 200억 달러, 최대 400억 달러의 초기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산업계와 공공 및 민간 부문 이해관계자들로 연합체를 구성해 초기 프로젝트 추진 범위 지정 등을 포함한 재건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실적으로 전쟁이 끝난 뒤에야 재건 공사 착공이 가능하지만 준비 시간에만 1년 반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미리 준비에 착수하겠다는 것이다.

런던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재건 회의에는 60여 개국의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 중에는 세계은행, 유럽투자은행, 유럽부흥개발은행 관계자들도 포함된다. 이 은행들은 현재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대출을 늘려달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

 2차 우크라 재건회의 개최 앞두고 국내 수혜주 강세 

세계 최대 규모의 건설현장으로 꼽히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수주전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국내 수혜주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국내 수혜주들로는 엘엔에프, 알비케이그룹, 삼부토건, 디와이디 등 주로 발전소, 주택, 도로 재건에서 활동하는 기업들 주식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 중 우크라이나 재건 회의를 앞두고 전날 알비케이그룹과 삼부토건의 주가는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알비케이그룹 주가에는 우크라이나 통신시설 재건 사업 참여 기대감이 영향을 미쳤고, 삼부토건 주가는 이번 달 2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위성도시인 이르핀시와 공동 재건사업 프로젝트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전날 449원 오른 1948원으로 거래를 마친 알비케이그룹 주가는 20일 오전 10시50분 현재 7% 정도 더 오른 209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전날 875원 오른 3800원에서 마감된 삼부토건의 주가는 같은 시간 2% 정도 내린 3725원에서 손바뀜이 일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직 전쟁의 종전 결정이 구체화되지도 않은 상황이라 이처럼 몇몇 주식의 급등이 단기 급등에 그칠 수 있다며 신중한 투자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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