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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체코 자회사 두산스코다 "원전 누가 수주해도 우리가 터빈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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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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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85회
작성일
23-06-1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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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코 두코바니 지역에서 운영 중인 두코바니 원전 전경.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가 한국과 미국, 프랑스가 경쟁 중인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의 적극 참여 의지를 내비쳤다. 잠재 후보와 모두 협력하고 있다며 최종 낙찰자와 상관없이 두코바니 원전에 터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니엘 프로차즈카(Daniel Procházka) 두산스코다파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3일(현지시간) 체코 매체 'e15'와의 인터뷰에서 체코 원전 사업 참여와 관련 "입찰자 3명 중 누가 성공하든 계약을 따내는 것을 보고 싶다"며 "우리는 그것(원전 사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프로차즈카 COO가 언급한 잠재 공급사는 한수원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EDF다. 이들은 체코 두코바니에 원전 1기를 짓는 사업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체코 정부는 입찰서를 평가해 2024년까지 우선협상자를 선정하고 2029년 건설에 착수, 2036년 상업운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프로자츠카 COO는 "한수원과 마찬가지로 웨스팅하우스와 공급 제품을 논의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증기 터빈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EDF와 파트너십을 맺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두코바니 사업 협력에 대한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며 "다만 EDF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다른 사업에서 협업하고 있다"고 답했다.

 

프로차즈카 COO는 두코바니 사업 수주를 자신했다. 그는 "테멜린에 유사한 설비를 공급한 경험이 있다"며 "110㎿ 출력의 원전이 수년 동안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두코바니 원전은 약 1200㎿ 규모로 테멜린보다 발전용량이 크다. 하지만 터빈 제조 기술은 거의 동일해 공급에 문제가 없다는 게 두산스코다파워의 입장이다.


두코바니 사업에 참여할 시 예상되는 발주액도 언급했다. 프로자츠카 COO는 "터빈만 제공할지 발전기와 펌프, 히터, 응축기 등 기타 장치도 공급할지에 달려있다"며 "터빈 자체 비용은 수억 유로"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타 장치까지 공급할 경우 협력사의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할 예정"이라며 "가능하다면 체코 회사의 참여 비중을 65%까지 끌어올리는 목표를 달성하고자 현지 회사를 택하겠다"고 덧붙였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체코가 건설을 검토 중인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에도 관심을 표명했다. 프로자츠카 COO는 "SMR은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당사는 (SMR을 포함해) 모든 유형의 원자로에 터빈을 공급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두산스코다파워는 2009년 두산중공업이 스코다그룹의 발전설비 전문업체 스코다파워를 인수해 설립한 회사다. 터빈의 설계·제조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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