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SKC, ‘리튬메탈 음극재’ 공동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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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5-3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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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과 SKC가 차세대 배터리 소재로 주목받는 ‘리튬메탈 음극재’ 개발을 위해 협업하기로 했다.
포스코그룹은 SK그룹의 화학·소재 계열사인 SKC와 30일 ‘차세대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으로 리튬메탈 음극재 등 차세대 음극 소재를 공동 개발하고 소재 생산을 위한 공정기술 개발 등을 협업해 나가기로 했다.
리튬메탈 음극재는 리튬을 활용한 음극재로, 기존의 흑연 음극재보다 배터리의 무게당 에너지밀도(출력)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소재다. 동박에 리튬 금속을 도금해 제조하며, 에너지밀도가 기존 흑연계 음극재(350mAh/g) 대비 약 10배 수준인 3860mAh/g에 달한다. 향후 전고체배터리에도 적용이 가능한 차세대 음극재로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2017년부터 리튬메탈음극재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리튬메탈음극재는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리튬메탈음극재 제조에는 동박 기술이 필수적인 만큼 SKC와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SKC는 세계 동박 점유율 1위 기업이다. 고강도·고연신 동박과 4마이크로미터(㎛) 두께의 극박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고체 배터리용 음극 집전체인 ‘니켈박’ 생산 기술도 확보했다.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부사장은 “리튬메탈음극재 등 차세대음극재 역량뿐만아니라 리튬, 니켈 등 원소재, 양·음극재를 아우르는 이차전지 사업에서의 강점을 보유한 포스코그룹과 SKC의 협력으로 이차전지 시장에서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원철 SKC 사장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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