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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삼성·SK 등 글로벌 기업 총출동···'탄소중립' 기업 역할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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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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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회
작성일
23-05-2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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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WCE 비즈니스 리더 라운드테이블 개최

대한상공회의소가 25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비즈니스 리더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개막식에 이어 진행된 비즈니스 리더 라운드테이블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한덕수 국무총리, 김상협 탄녹위 위원장, 한화진 환경부 장관 등 우리 정부와 우즈베키스탄, 가나, 라오스,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오만, 이집트 등 외국 정부 장차관급 인사가 참여했다.

기업 측에서는 삼성, SK, 현대·기아차, LG, 포스코, HD현대, 카카오 모빌리티 등 국내 기업들뿐만 아니라 구글․엑슨모빌(미국), RWE․폭스바겐(독일), 에퀴노르(노르웨이), 오스테드(덴마크) 등 탄소중립 글로벌 선도 기업들도 함께 자리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업 모범사례와 기업 간의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최태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후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탄소중립은 이제 경제, 산업, 통상, 일자리 등 사회 전 분야에 이미 현실화 되고 있다"며 "기업들은 상용화된 감축 기술을 적용해서 탄소 배출 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대응했으나 실제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파괴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박람회에서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아 혁신적인 솔루션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 내는 플랫폼이 되기를 생각한다"며 "탄소중립이라는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새로운 시작점이 되어서 2030년 부산 엑스포로 향하는 또 하나의 항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욜린 앙(Yolyn Ang) 구글 아·태 사업개발 총괄 부사장은 '지구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발표를 통해 "구글은 2017년에 이미 탄소중립을 달성했고 전 세계에서 최초로 100% 재생에너지 전력을 사용하는 기업이 됐다"며 "2020년부터는 56억불에 달하는 녹색채권을 발행하고 있으며 탄소감축 제품‧기술‧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독일 최대 에너지 기업 중 하나인 RWE의 옌스 오르펠트(Jens Orfelt)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RWE가 125년간 석탄, 가스, 원전 등 화석연료 발전사업을 해왔는데 지금은 재생에너지로 에너지 전환을 이끌고 있다"며 "배출저감 목표 달성을 위해 석탄발전소를 추가로 폐쇄하는 한편, 그린에너지 생산을 확대하고 공급망에 의한 간접 배출량을 축소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에퀴노르의 잉군 스베고르덴(Ingunn Svegården) 아태지역 수석 부사장, 한화큐셀 이구영 대표이사, Werner Grub 덴마크 무역투자펀드(EKF) 전무가 차례로 기업의 다양한 노력과 사례를 공유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환경규제와 무역장벽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가 되었다"면서"기업이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기후산업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이번 기후산업국제박람회 비즈니스 리더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국내외 글로벌 선도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여 탄소감축을 위한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며 "기후산업국제박람회가 앞으로도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공유해 글로벌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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