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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삼성 의존도 낮추기 위해 디스플레이 사업 직접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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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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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29회
작성일
23-05-1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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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사업에 뛰어들었다.

애플이 삼성과의 디스플레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인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대량 생산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고 일본 경제신문 닛케이 아시아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에 화면 사양만 제공하고 실제 생산만 맡기는 애플의 일반적인 전략과는 완전히 다르다.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는 현재 최첨단 기술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보다 전력 소모가 적고 더 얇게 제작할 수 있다. 실외 밝기 성능도 OLED 디스플레이보다 더 뛰어나며 곡면이나 접을 수 있는 표면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애플의 모든 기기에서 가장 비싼 부품 중 하나다. 지난 2017년 아이폰에 OLED를 처음으로 도입한 이후 삼성 디스플레이에 대한 의존도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삼성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애플은 LG디스플레이와 중국의 BOE 테크놀로지 등 다른 공급업체를 영입하려고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닛케이 아시아는 애플 디스플레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지난 10년 동안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연구개발과 샘플 제작에 최소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고 전했다.

그는 "애플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부품 공급에 대한 통제권을 더 많이 확보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마이크로 LED칩은 LED 조명 제품에 사용되는 부품보다 최소 100배 이상 작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마이크로 LED 부품은 독일 조명 기업 오스람(ams Osram), 백플레이트라고도 하는 기판은 LG디스플레이, 12인치 웨이퍼는 TSMC와 협력하고 있다.

생산이 시작되면 애플은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의 핵심인 '대량 전사(Mass Transfer)'단계를 직접 수행할 계획이다.

대량 전사 단계에는 최소 수만 개의 작은 마이크로 LED 칩을 기판으로 옮기는 작업이 포함된다. 애플은 대만 북부 타오위안 롱탄지구에 있는 비공개 R&D 시설에서 대량 전사 공정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문제에 직접적으로 알고있는 관계자에 따르면 애플은 마이크로 LED 스크린용 드라이버 직접 회로를 설계하는 것 외에도 일부 생산 장비를 직접 설계했다.

한 소식통은 "그렇다고 해서 애플이 항상 자체적으로 대량 전사를 수행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하지만 애플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한 통제권을 가질 수 있도록 자원을 할당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미국, 대만, 일본에 디스플레이 R&D 팀을 두고 있다. 대만에 있는 팀에는 1000명 이상의 직원들이 있으며 대만 정부는 2020년에 애플의 R&D 확장 신청을 승인했다.

앞서 닛케이 아시아는 롱탄시설에서 애플이 TSMC와 협력해 증강현실용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애플의 마이크로 LED 기술은 아직 샘플 단계에 있다. 소식통은 애플은 2025년까지 기술을 완성하는 것을 잠정 목표로 애플 워치에 기술을 먼저 도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대량 생산에는 아직 많은 과제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애플의 샘플을 본 한 관계자는 "애플의 궁극적인 계획은 주력 제품인 아이폰에 이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릭 치우 트렌드포스 디스플레이 분석가는 마이크로 LED 칩이 매우 작기 때문에 디스플레이 센서와 통합해 스마트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제품에 지문 인식이나 건강 관련 감지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기술은 폴더블 스마트폰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치우는 "애플은 수년 동안 마이크로 LED 기술에 투자했다. 이전 행보를 볼 때 애플은 종종 두 개 이상의 제품에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다. 애플은 폴더블 OLED 기기를 출시하지 않은 몇 안되는 브랜드 중 하나"라고 전했다.

닛케이 아시아는 애플과 오스람이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TSMC와 LG디스플레이는 논평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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