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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한국 배터리, 미중갈등 수혜…미국서 성장할 기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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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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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회
작성일
23-05-1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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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17일 한국의 경기침체 리스크는 크지 않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또 미중 갈등으로 한국 반도체 업체들이 타격을 입었지만, 전기차 배터리 업종에는 오히려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S&P는 이날 '글로벌 역풍에 휘말린 한국 경제'라는 주제로 열린 웨비나에서 한국 주요 산업 및 경제 상황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우선 S&P는 한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한국의 경기침체에 대한 시나리오를 상정하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는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약 1%일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둔화한 수준이지만 급격한 악화라고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S&P가 제시한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1.1%다.

다만 "한국 경제는 수출에 기반한 개방형 경제이기 때문에 주요 시장인 미국과 유럽이 경기침체 시나리오에 직면한다면 한국 경제, 그중에서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와 같은 테크 기업들이 특히 큰 리스크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중 갈등이라는 지정학적 요인이 한국의 반도체 업체들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지만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에는 오히려 기회라고 평가했다.

S&P는 "한국 반도체 업체들은 중국에 생산 기반을 갖추고 있는데 반도체 장비 관련 (미국 중심의) 대중국 규제가 강화되면서 기술 개발과 경쟁 비용 측면에서 도전을 받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한국 전기차(EV) 배터리 업체들의 경우 동종업계 중국 업체들의 시장 진입이 어려워졌기 때문에 미국에서 보다 성장할 기회를 확보했다"며 "미중 간 갈등으로 되려 혜택을 본 셈"이라고 말했다.

또 "과거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왔지만 (미중 갈등으로) 최근 몇 년간 중국 내 사업 기반과 시장점유율이 약화했다"며 "이에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다른 아시아 지역으로 눈을 돌리면서 인도나 인도네시아 같은 나라들이 혜택을 보게 됐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0월 '레고랜드 사태' 때처럼 부동산 시장 침체를 연결고리로 기업들의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할 가능성이 여전하다는 우려도 나왔다.

S&P는 "(레고랜드 사태가 발생했던) 작년 4분기는 신용도가 높은 기업조차 회사채 발행이 어려울 만큼 자금조달 여건이 안 좋았다"면서 "(그때처럼) 대외 여건에 따라 전반적인 유동성 환경이나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대출 물량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S&P가 신용도를 평가하는 한국 기업은 총 40곳이며 이 중 83%의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인 것으로 집계됐다. 향후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이 있는 '부정적' 등급 전망은 10%, 상향 가능성이 있는 '긍정적' 등급 전망은 7%였다.

S&P는 "수요 둔화, 인플레이션, 자금조달 비용 상승 등으로 신용 등급상의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면서 "특히 반도체 및 유틸리티 기업들의 신용도 하방 압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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