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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산업, 이차전지용 니켈도금강판 투자 강공…소재공급업체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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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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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회
작성일
23-05-1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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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연특수강 전문기업인 동국산업이 사업다각화를 위해 니켈도금강판(Nickel-plated Steel)에 신규사업 투자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이차전지 소재공급업체로 급부상한다는 전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산업은 지난 2022년 8월 이차전지 원통형 배터리 케이스에 사용되는 니켈도금강판 제조라인 신설을 발표했다. 투자금액은 약 880억원이며 오는 2024년 10월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로써 1단계 8만톤, 2단계 최종 13만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1단계 풀가동시 연간 추정매출액은 2400억원, 2단계에는 3900억원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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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통형 배터리는 최근 테슬라가 4680(지름 46mm, 길이 80mm)배터리 개발에 성공하면서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BMW도 오는 2025년부터 원통형 배터리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루시드, 리비안, 볼보, 스텔란티스 등도 원통형 배터리를 채택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니켈도금강판 수요 성장이 예상되지만 현재 공급업체로는 국내에서는 TCC스틸이 유일하며 전세계적으로 5개사에 불과하다. 글로벌 공급업체로는 2030년 기준 TCC스틸 14만톤, 토요 코한(Toyo Kohan) 12만톤, 타타(Tata) 7만톤, 일본 NSC 3.6만톤 등이다.  


앞서 동국산업은 지난달 6일 원통형 이차전지 케이스를 생산하는 동원시스템즈와 이차전지 니켈도금강판 소재 공급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동원시스템즈는 전동공구에 주로 사용되는 1865캔부터 자동차에 사용되는 217캔 및 테슬라가 최근 개발에 성공한 차세대 4680캔을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 

이번 MOU를 통해 동국산업은 니켈도금강판의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했으며 동원시스템즈는 향후 공급부족이 예상되는 니켈도금강판의 공급처를 다변화할 수 있게 됐다.

니켈도금강판은 표면처리 및 열처리기술, 소재 가공기술이 복합적으로 요구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내식성, 내약품성, 가공성이 뛰어나 최근 원통형 이차전지 소재로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니켈도금강판의 수요처는 기존에는 소형가전, 에너지저장장치(ESS), 자동차 연료튜브 등에 주로 사용됐다. 최근에는 테슬라를 비롯해 완성차업체들의 원통형 이차전지 적용 차종 증가로 원통형 배터리 케이스 소재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비열처리 니켈도금강판은 전동공구 등 일차전지에 주로 사용되며 원통형 이차전지에는 열처리 제품이 사용된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니켈도금강판 수요는 2020년 8.5만톤에서 2030년까지는 75만톤으로 10년간 약 9배, 연평균성장률(CAGR) 24.3%를 기록할 전망이다. 

기존 니켈도금강판 수요의 70% 이상인 소형 가전용 수요는 2020년 6만톤에서 2030년 21만톤으로 10년 CAGR 13.3%로 전망된다. 원통형 배터리 케이스 수요는 2020년 2.5만톤에서 2030년 54.7만톤으로 10년간 CAGR 36.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니켈도금강판 설비능력은 2020년 기준 15.6만톤으로 수요 대비 약 7만톤 공급과잉에서 2030년에는 설비 능력이 36.6만톤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배터리 수요 증가로 니켈도금강판 소비량은 74.7만톤으로 증가해 공급부족이 38만톤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는 “동국산업은 니켈도금강판 제조라인이 완성되면 이차전지 소재공급업체로 부상하게 된다”며 “동국산업은 그동안 철강업체로 1990년부터 30여년간 냉연사업을 영위하는 만큼 표면처리도금과 원소재 가공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니켈도금강판의 원소재인 석도원판(BP)과 냉연강판을 공급 중인 포스코와도 장기간에 걸친 상호 신뢰 관계가 구축된 만큼 사업 성공에 대한 가능성을 높여줄 가능성이 크다”면서 “동국산업의 주가는 기존사업의 수익성과 업황을 감안하면 고평가된 상황으로 보이지만 투자가 완료되면 주가가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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