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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 매수 "역대급"…1월에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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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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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02회
작성일
23-02-1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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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연초 가파른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2500선은 넘기지 못한채 주춤하고 있다. 그럼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는 꿋꿋하게 이어진다. 반도체와 중국 리오프닝(경기 재개) 기대감이 계기가 됐고, 이는 외인들의 순매수 상위 종목에서도 드러났다. 예상 외의 경기 모멘텀과 함께 외인 순매수가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매수 강도가 정점에 달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14일 한국거래소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 간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조3704억원 가량 순매수 했다. 이는 지난 2010년 1월 이후 코스피 시장에서의 외국인 월별 순매수 금액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첫 번째는 지난 2013년 9월로, 약 7조6362억원에 달했다.


외국인은 2월 들어서도 13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1조8257억원 가량 순매수 했다. 올해 들어서만 약 8조1961억원을 순매수 한 것. 1월과 2월을 통틀어 외국인이 순매도 한 날은 4거래일 뿐이다. 지난 6일과 7일 견조했던 미국 1월 고용보고서 영향에 긴축 경계 심리가 커지고 순매도세가 보였다. 이후 순매수 금액은 이전에 비해 소폭 줄어든 듯 보이지만 순매수세는 이어지는 중이다.


올해 들어(지난 13일까지)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들은 순서대로 삼성전자 (62,900원 ▼300 -0.47%), SK하이닉스 (92,700원 ▼700 -0.75%), 삼성SDI (736,000원 ▼3,000 -0.41%), 현대차 (174,300원 ▲600 +0.35%), 신한지주 (38,900원 ▼550 -1.39%)다. 이 중 삼성전자는 3조2274억원 가량 순매수해, 2위인 SK하이닉스(9892억원)에 비해서도 2조2383억원 가량이나 더 많이 샀다.


이 종목들의 주가는 연초 랠리와 함께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폐장일(12월29일) 종가 대비 2월13일 종가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13.7%, SK하이닉스는 20.8%, 삼성SDI는 22.3%, 현대차는 13.6%, 신한지주는 15.9% 상승했다.
 

반도체가 외인 끌어들였다…달러 약세 지속 여부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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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연초 코스피 시장에서 주식들을 사 들인 것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 그러나 주요 배경으로는 순매수 상위 종목에서 보듯 반도체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외국인이 우리나라 주식을 살 때는 주로 반도체 경기를 보고 사는 영향이 크다는 것이 증권가의 설명이다. 덧붙여 지난해 외국인들이 매도세를 보이면서 한국 시장에서 많이 빠져 있었다 보니 다시 들어올 때는 크게 들어올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이 리오프닝을 결정하면서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들었다. 아울러 긴축 완화 분위기에 따른 달러 약세로, 원화가 특히 강세를 보이며 투자 매력을 높였다.


최근 달러화가 다시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도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환율은 안정적으로 1200원대 중반을 보이고 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9원 내린 1269.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연초 코스피 상승을 이끈 외국인의 매수세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서는 증권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경기 모멘텀과 안정적인 환율이 매수세를 연장할 가능성도 있지만, 단기간 급등으로 매수 강도가 고점에 다다랐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원래 경기 사이클은 주기가 길지만, 소비가 늘고 기업들이 재고를 덜어내면서 체감 경기는 많이 좋아졌다"며 "주식시장의 경기 민감도가 높은 한국 주식을 계속해서 사며 외인들이 시장을 받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긴축 강도가 높아져 달러 강세가 강화되면 외국인이 나갈 수도 있지만 달러의 상승은 한계가 있어 보인다"며 "환차익을 노린 단기 자금이 빠지며 순매수 강도는 약해질 수 있어도 외인들이 대대적으로 나갈 계기가 아직 없다"고 분석했다.


반면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이 단기간에 8조원을 매수하면서 단기 매수 강도가 정점에 도달했다고 본다"며 "이번주 추가적인 채권금리 반등, 달러 강세·원화 약세가 전개될 경우 외국인 차익실현 심리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달러 대비 원화 약세 강도는 언더슈팅 이후 급반등 중"이라며 "10월 이후 지속됐던 달러 대비 원화 강세국면이 종료되고, 원화가 상대적으로 약세 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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