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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인 대표, SM 1만주 전량매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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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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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96회
작성일
23-05-0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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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SM엔터테인먼트 본사 현판 모습.


최근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를 상대로 주주 활동을 이어온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가 개인 법인을 통해 에스엠 주식 보유분을 전량 매도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얼라인운용 측은 "해당 지분 1만주는 첫 펀드 설정 전인 2021년 5~8월에 투자목적으로 매수한 지분"이라고 해명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얼라인운용의 모회사이자 이 대표가 지분 100%를 보유한 얼라인홀딩스는 지난 3월 21~24일 보유 중이던 에스엠 주식 1만주를 11억2000억원 규모로 전량 매도했다.

해당 주식은 지난 2021년 5~8월 매수한 것으로, 평균 단가는 5만4000~5만5000원 수준이었다. 매도 시점의 평균 단가가 11만1950원인 것을 고려하면 5억7000억원 이상 차익을 얻은 것으로 추정된다.

얼라인운용이 보유한 에스엠 주식은 증권사들의 대차거래에 사용되기도 했다. 대차거래는 유가증권을 유상으로 빌리고 계약기간이 끝나면 빌린 종목과 수량을 상환하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무차입 공매도를 금지하므로 대차거래를 통해 공매도를 할 수 있다.

얼라인운용은 지난 3월 14일 펀드를 통해 보유한 22만주와 얼라인운용 고유 자금으로 매수한 4만8500주 등 보유 중인 에스엠 주식 전량(26만8500주)을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부서에 대차거래로 한 달간 대여해주는 계약을 맺었다.

증권사 PBS부서는 특정 종목의 주가가 내려갈 것을 예상한 기관이 공매도 전략을 펼 경우 주식을 대차해주고 수수료를 얻는다. 기업 가치 제고를 기치로 내세우는 행동주의펀드가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 세력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셈이다.

대여를 통해 얼라인운용이 얻은 수익은 약 9억6000만원으로, 3월 14일 종가 기준 지분가치 대비 3.1% 수준이다. 이후 지난달 14일 대여 주식 전량을 상환받아 현재 얼라인운용이 보유한 에스엠 지분은 전체의 1.12%인 26만8500주로 동일하다.

이에 대해 얼라인운용 측은 "펀드가 주식 대여를 통해 수익 창출하는 것은 통상적이며, 수익자를 위해 최선을 다해 운용할 의무가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카카오 공개매수에 참여하지 않고 앞으로도 에스엠의 우호적 주주로 남겠다는 얼라인파트너스 언론 발표를 보고 일부 증권사에서 연락이 와 주식대차 수수료를 지급하겠다고 제안해왔고, 투자자들을 위한 수익률 제고 목적으로 보유 지분에 대해서 대여를 실시했다는 것이다.

또 모회사인 얼라인홀딩스가 매각한 보유 지분의 경우 "펀드 설정 전부터 투자목적으로 보유하던 지분으로, 운영비용 충당 등을 위해 매도할 필요가 있었으나 캠페인 진행중인 상태여서 매도하지 못했다"며 "에스엠 이사 취임 이후에는 매각하지 못하고 행정적으로 번거로워질 것으로 예상돼 분쟁 종결 이후이자 이사 취임 전인 3월 21~24일 사이에 매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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