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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美 GM 본사에 국내 전기차 투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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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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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회
작성일
23-05-0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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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본사에 국내 전기차 투자를 요청했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장영진 1차관은 이날 인천 부평구에 소재한 한국지엠 부평공장에 방문해 실판 아민 GM 수석부사장 겸 GM 인터내셔널 사장과 면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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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면담은 아민 사장이 한국지엠 사업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방한한 계기에 이뤄졌다. 장 차관은 한국지엠의 경영정상화 노력과 향후 사업계획 등에 대해 논의하고 GM에 국내 전기차 공장투자를 요청했다.

산업부와 GM 본사 임원과의 면담은 지난 2018년 한국지엠의 경영정상화 계획 수립 이후 2019년과 2021년에 2번 있었으며 이번이 3번째다. 산업부가 부평공장에 방문한 것은 2018년 경영정상화 계획 논의 과정에서 방문한 이후 5년만이다.

장 차관은 “올해는 2018년 한국지엠이 수립한 10년 경영정상화 계획의 절반을 지나는 의미가 있는 해”라며 “특히 작년에 한국지엠의 경영 성과가 개선돼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된 것은 무척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지난 2017년 완전자본잠식에 빠졌다. 이후 이해관계자의 고통 분담과 정부의 적극적인 협의 및 중재 노력 등으로 2018년 경영정상화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한국지엠 경영진과 근로자들이 합심한 결과 2013년 이후 9년만인 작년에 영업이익이 2766억원으로 흑자 전환됐다.

신차 2종 배정 등 당초 GM측의 약속이 차질없이 이행됐고 올해 한국지엠은 전년대비 2배 수준인 50만대를 생산하고 이 중 80% 가량을 북미에 수출할 계획이다.

아민 사장은 중장기 사업계획에 대해 “한국지엠의 경영정상화 과정을 지원해준 한국 정부에 감사하다”면서 “한국지엠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장 차관은 “국내 전기차 내수시장은 지속 성장할 전망”이라며 “한국은 배터리 기업과 구동ㆍ전장 업체 등 완결된 전기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전기차 민간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소개했다. 먼저 미래형 이동수단을 국가전략기술에 포함하고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을 8%에서 15%로 상향하는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됐음을 설명했다.

또 상반기를 목표로 미래차법을 제정해 미래차 전환 투자를 지원할 것임을 예고했다. 아울러 외국인 투자자가 기존 공장을 미래차 설비로 전환 투자하는 경우에도 현금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외국인투자촉진법 시행령을 입법 예고중이라고 첨언했다.

주행거리, 충전속도와 같은 전기차 핵심성능 강화 등을 위해서는 올해 4994억원 규모의 기술개발을 추진중이며 오는 2027년까지 2조원을 기술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국내 자동차 부품기업의 미래차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제, 자금, 기술, 인력 등의 지원방안을 포함한 자동차 부품기업의 미래차 경쟁력 지원대책을 이번달 안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 차관은 “정부는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전기차 공장 투자를 유치하고자 오늘과 같은 면담을 비롯해 정부 지원방안 마련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지원방안과 노력들이 실제 민간 투자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아민 사장은 “한국지엠은 GM의 글로벌 전동화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탁월한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팀을 보유하고 있으며 LG, 삼성, 포스코 등과 함께 배터리 기술을 협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한국지엠은 최근에 출시한 신차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며 “미래차 배정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는 이르지만 GM과 한국지엠은 앞으로도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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