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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해곡물협정, 러시아 공세강화로 사실상 무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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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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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회
작성일
23-05-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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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해 곡물 협정이 17일, 만료일 하루를 앞두고 극적인 타결을 통해 2개월 연장이라는 성과를 냈지만, 무용지물이 될 운명에 처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흑해 전역의 곡물 수출을 허용하는 협정을 연장키로 합의한 다음 날인 목요일(현지시각 18일) 새벽 '러시아의 전례 없는 강력한 공급'이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다른 여러 지역을 뒤흔들었다고 비난하면서 협정의 실효성의 의문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비록 러시아가 세계 식량 안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협정을 종료하겠다고 위협하며 수출과 관련된 보다 확실한 보증을 요구했지만, 전쟁을 치르고 있는 양측간에 이뤄진 보기 드문 사례로 유엔과 미국에 의해 환영받았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목요일(18일) 새벽 러시아가 키이우와 다른 지역에 이례적인 일련의 공습을 시작했다고 비난하고 나섬으로써 이 협정이 제대로 지켜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빠르게 제기되고 있다.

키이우 민간 및 군사 행정 장관 세르히 포프코는 "키이우에 대한 일련의 공습은 그 위력, 강도, 다양성에서 전례가 없는 수준으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다만 사망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군 당국 발표에 따르면 항구 도시인 오데사의 경우 산업시설을 덮친 미사일 공격으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으며 키이우 데즈니안스키 지역에서는 여러 차례 폭발이 있었고, 다르니츠크 인근 산업시설에 떨어진 미사일 파편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중부 비니차 지역에서도 '순항미사일' 공격이 있었으며 서쪼긍로 약 100km 떨어진 흐멜니츠키에서도 폭발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키이우의 경우 대피소 대피 명령의 빠른 발령으로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곡물 협정의 연장은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드미트로 쿨레바가 중국 특사에게 '영토를 포기하는 어떤 휴전협정도 받아들이지 않겠다'라고 주장한 후에 이뤄지면서 잠재적인 문제를 안고 있었다는 지적이다.

곡물 거래 협정의 중심적 역할을 맡고 있는 튀르키예 제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러시아가 2곳의 우크라이나 항구에서 출항하는 곡물 수송 선박의 통행을 허용하기로 협의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는 5월 18일 만료예정이었던 이 협정에서 탈퇴하겠다고 반복적으로 밝혀왔고 17일 아침 협정의 이행방식에 동의할 수 없다고 비난했으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자국 선박의 등록을 거부하고 장기간 검색을 실시하는 등 사실상 출입을 봉쇄하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협정이 연장된 것은 좋은 일"이라면서도 "협정이 연장되었지만, 불행히도 러시아는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 인질로 잡고자 하는 행동을 계속하고 있다"라고 우크라이나를 거들었다.

한편 지상에서는 동부 바흐무트 지역을 장악하기 위한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2월 이후 러시아에 빼앗긴 영토와 2014년 점령된 크림반도까지 되찾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바흐무트 전투는 긴 교착 상태에 빠져있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교외에 있는 러시아군 진지를 탈환하면서 진격을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러시아는 이 지역에 대한 장악이 멀지 않았다고 공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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