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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멕시코 전기차 부품 공장 설립…'기아 동반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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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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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회
작성일
23-05-2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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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수경 현대모비스 전장BU장(·부사장·왼쪽)과 사무엘 알레한드로 가르시아 세풀베다 누에보레온 주지사가 멕시코 투자 관련 논의에 앞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멕시코에 전기차(EV)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 이는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주지사와 현대모비스가 현지 EV부품공장 투자 관련 논의를 진행한데 따른 것으로 앞서 기아는 누에보레온주에 EV 모델 전용 생산 공장을 짓겠다고 밝힌 바 있어 동반 진출로 분석된다. 

 

22일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주정부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누에보레온주에 EV 부품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9일 정수경 현대모비스 전장BU장(부사장)과 사무엘 알레한드로 가르시아 세풀베다 누에보레온 주지사의 회동 직후 밝혀진 내용이다. 가르시아 주지사는 다음날인 20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현대모비스는 누에보레온의 새로운 경제 붐의 일원이 될 것"이라고 한 차례 더 강조했다.

 

앞서 가르시아 주지사는 지난 15일 누에보레온주 투자 유치를 위해 대표단을 꾸려 방한했었다.

 

현대모비스 현지 EV 부품 공장 설립은 이미 예고됐었다. 지난해 말 삼보모터스와 버스바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면서 현지 진출 가능성이 제기됐다. 버스바는 EV 배터리 시스템 구성품이다. 현재 삼보모터스는 삼보멕시코(SBM) 공장을 확장·이전한 상태로 올해 삼보아메리카멕시코(SBAM) 공장 완공을 목표하고 있다.

 

무엇보다 업계는 현대모비스와 기아 신규 EV 멕시코 공장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기아 역시 10억 달러(한화 약 1조3400억원) 투자를 통해 누에보레온주에 EV 모델 전용 생산을 위한 생산시설을 짓기로 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 기준으로부터 자유로운 멕시코에서 '니어쇼어링'(인접국으로 이전) 효과를 노린 것이다.

 

IRA의 원산지 규정에 따라 멕시코에서 생산된 EV는 미국에서 세제혜택(7500 달러)을 받을 수 있어서다. 현대모비스와 마찬가지로 가르시아 주지사와 현지 공장 증설 투자 관련 논의를 진행한 지 하루 만에 결정됐다. 


현대모비스의 멕시코 전기차 부품 시장 입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테슬라는 지난 3월 누에보레온주 주도 몬테레이 인근 산타카타리나에 50억 달러(약 6조6900억원)를 투자해 전기차 생산공장을 짓기로 했다. 기아는 물론 IRA에 따른 미국 보조금 기준으로 부터 자유로운 멕시코에서 '테슬라 공급망' 참여도 노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멕시코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리튬이 다량 매장된 국가이기도 하다. 아직 상업용 생산을 하지 않고 있지만 멕시코 정부는 리튬을 국유화해 국가 주도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다. 자동차 산업을 육성하려는 정부 차원의 의지도 강해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받을 수도 있는 점도 강점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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