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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1.5조 유치 확정···MBK-글로벌투자자 베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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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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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11회
작성일
23-05-2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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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이 국내외 사모펀드(PEF)와 기관투자가로부터 1조500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 유치를 확정 짓는다. 투자자들은 상장을 최우선으로 추진하되, 불발될 경우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위해 기존 대주주 보유 지분을 묶어 되파는 동반매도청구권(Drag Along·드래그얼롱)조항을 관철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096770)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최대 12억 달러(약 1조5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할 예정이다. 동북아시아 최대 사모펀드(PEF) 운영사인 MBK파트너스를 필두로 글로벌 투자회사인 블랙록(Black Rock)과 중동 큰 손인 카타르투자청(QIA), 중국계 힐하우스캐피탈 등 국내외 4개 대형 기관투자가들이 SK온에 공동 투자할 계획이다.

앞서 SK온은 지난해 말 총 2조8243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의하고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과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으로부터 각각 2조 원, 8243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당시 1498만7801주의 전환우선주(CPS)를 확보한 한국투자PE는 연 7.5% 수준의 수익률을 보장 받았다. 한국투자PE는 올 1분기에도 3800억 원 규모로 추가 투자를 집행하면서 컨소시엄의 전체 규모가 1조2000억 원에 달하게 됐다.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은 지난해 한국투자PE와 비교해 CPS 수익률은 약 10%까지 높이고 동반매도청구권까지 보장 받은 것이 특징이다. 최대주주인 SK이노베이션이 향후 SK온의 기업공개(IPO) 등으로 지분을 외부 매각할 시 MBK파트너스 컨소시엄도 동일한 조건으로 매도할 수 있도록 조건을 달았다. SK온은 지난해 투자를 유치할 당시 2026년 12월까지 기업공개(IPO)를 마무리하기로 협의한 바 있다.

한국투자PE 역시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이 보장 받은 수준까지 CPS 수익률을 상향할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한국투자PE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할 당시 투자사 입장에서 가장 우호적 조건을 보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거액의 투자금을 추가 유치한 SK온은 미국 배터리 공장 건설 등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게 됐다. 회사는 미국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생산기지를 확장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 포드, 폭스바겐 등 국내외 자동차 제조사와의 전략적 협력도 강화하는 추세다. 지난달 미국 재무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지침을 내놓으면서 한국 배터리 회사들의 세액공제 요건이 충족되는 등 우호적 환경이 조성된 상황이다.

SK온은 국내외 공장 증설을 통해 2025년까지 약 220GWh의 생산 규모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대 14조 원에 달하는 자금을 공장 증설에 투입한다는 전략을 세워뒀다.

IB업계 관계지는 “지난달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지침 발표 이후 투자 협상에 속도가 붙은 것"이라며 “SK온은 이번 투자 유치로 전체 계획된 자금 조달액 중 30% 이상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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