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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앞당긴 '무인화 로봇'… 선진국 제조업 부활 카드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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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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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회
작성일
23-02-13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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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빅쇼크' AI 로봇기술

AI칩 탑재 테슬라 옵티머스

사람처럼 다양한 노동 가능

G2 로봇산업 총성없는 전쟁

7년뒤 200조원 시장 전망

韓 제조업 강해 잠재력 충분

세계의 로봇 공장 선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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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테슬라 '인공지능(AI) 데이' 행사에서 인간을 닮은 로봇 '옵티머스'가 공개됐다.


가슴에 2.3kwh 배터리 팩을 달고 머리에는 AI 칩을 탑재한 이 로봇은 작은 부품도 정확하게 잡을 수 있다. 사람의 관절에 해당하는 액추에이터는 로봇 몸에 28개, 손에는 별도로 11개를 내장했다. 자유로운 움직임을 측정하는 자유도는 인간 손이 27인데, 테슬라 봇은 11 수준까지 올라왔다.


이를 통해 손으로 약 9㎏까지 들어올릴 수 있어 사람처럼 다양한 노동을 할 수 있다. 로봇 업계에서는 옵티머스가 1차적으로 테슬라 프리몬트 공장에 투입될 것으로 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옵티머스가 공장에서 부품을 잡고 작업하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람 수백만 명을 도울 수 있다"며 "로봇은 우리가 알고 있는 문명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슬라는 공장에 사람이 아예 없는 '완전 자동화'를 지향한다. 테슬라 사례가 보여주듯 최근 로봇은 AI와 융합해 궁극적으로 인간 개입이 필요하지 않은 '무인화'를 표방한다. AI 기술이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는 데 따른 현상이다.


구글은 스스로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로봇을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로봇이 고도화되면 '챗GPT'와 같은 AI를 탑재한 휴머노이드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혁신적 AI 로봇 제품을 내놓는 회사가 앞으로 수십 년간 세계 경제를 호령하는 '테크제국'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 나온다.


아마존, 구글 등 빅테크뿐만 아니라 삼성, 현대차, 도요타 등 전통적 제조기업까지 로보틱스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는 이유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은 세계 로봇 시장이 2020년 250억달러(약 31조원)에서 2023년 400억달러(약 50조원)로, 2030년에는 1600억달러(약 201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목되는 것은 AI 로봇 산업이 선진국의 '제조업 부흥 정책'과 연결돼 있다는 점이다.


고령화·저출산에 따른 일손 부족, 인건비 상승 흐름 속에서 로봇을 제조업을 혁신시킬 핵심산업으로 키우고 있는 것이다. 로봇산업은 전방산업을 보조하는 융합산업으로 자동차, 정보기술(IT), 헬스케어 등 산업과 시너지 효과를 만들 수 있다.


로봇 시장을 둘러싼 경제 강국들과 빅테크의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로봇 분야에서 가장 앞서가는 나라인 미국은 보스턴·피츠버그·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산학연 민간 로봇 생태계를 육성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에 힘입어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였던 피츠버그는 '로봇 클러스터'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는 제조업 기반이 탄탄한 한국에도 기회가 될 수 있다.


삼성, 현대차 등 세계 로봇 시장에서 활발한 투자를 하고 있는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혁신 스타트업과 '로봇 생태계'를 만드는 데 성공한다면 주요 5개국(G5) 경제 강국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세계적 로봇석학인 김상배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우리나라는 제조업이 발달한 장점을 살려 AI 분야를 파고들어 진정한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하는 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전 세계 로봇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을 대체하는 로봇 생산기지로 한국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감지되는 '메이드인차이나' 제품에 대한 반감과 중국산 로봇의 보안 염려, 품질 저하 문제 등과 맞물려 제조기술이 뛰어난 한국을 전 세계 '로봇공장'의 잠재적 후보지로 보고 있는 것이다.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는 "로봇 생태계를 통해 우리나라 주력 산업 경쟁력과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안과 함께 전 세계에서 '로봇 생산' 하면 '메이드인코리아'가 될 수 있도록 전략적 선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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