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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한화오션, 6.7조 ‘인도 잠수함 프로젝트’ 입찰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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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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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14회
작성일
23-06-2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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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잠수함용 리튬전지체계 이미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이 인도 정부가 추진하는 6조7000억원 규모의 잠수함 프로젝트 ‘P75I’ 입찰 참여를 검토 중이다. 잠수함용 리튬전지체계 수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특히 잠수함 수주를 노리는 한화오션의 시너지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가 K9-자주포에 이어 인도에서 대규모 수출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28일 외신에 따르면 김대영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해외영업센터장(전무)은 최근 인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잠수함 배터리용 최첨단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기술을 포함해 P75I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고 언급했다.

인도는 4200억루피(약 6조7000억원)를 들여 스텔스 잠수함 6척을 건조하는 P75I 프로젝트 2단계 사업을 2021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한때 주요 방산업체의 입찰 포기로 좌초될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최근 재논의를 시작해 연내 정식 입찰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한화오션과 독일 티센크루프해양시스템(TKMS), 스페인 나반티아 등이 입찰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센터장은 인터뷰에서 “P75I 프로젝트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 배터리 팀과 한화오션이 RFP(입찰제안요청서)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인도 정부는 미래 계획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제시했고 우리는 이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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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영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해외사업센터장(전무)
김 센터장은 현지 공급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는 계획을 강조했다. 인도는 P75I 프로젝트와 관련해 인도 현지 생산과 정보 공유, 기술 이전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는 폴란드 수출 사례를 언급하며 “폴란드 정부와 현지화 생산에 대해 협상하고 있고 합작법인 설립, 설비 투자 등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도 적극 논의하고 있다”면서 “이번 프로젝트에서 인도 정부가 요구하는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투자가 필요한 경우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앞서 2017년 K9-자주포 수출 당시에도 인도 방산기업 L&T와 협력 관계를 맺고 현지 생산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L&T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기술 지원을 받아 K9의 인도 버전인 ‘K9 바지라(Vajra, 천둥을 뜻하는 힌디어)’를 생산해 인도군에 직접 공급했다.

김 센터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해외 비즈니스 모델은 현지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고용 기회를 창출해 지역 산업과 경제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1월 L&T 사장이 한화를 방문했을 때 잠수함 사업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표명했다”면서 잠수함 사업에서도 양사가 협력할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그는 “한화가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을 성공적으로 인수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조선업에 대한 한화오션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해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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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운용 중인 K9 바지라
인도는 연내 K9 바지라 100문을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김 센터장은 “2030년쯤 후속 체계가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자동화 시스템 등 최신 업그레이드 장비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김 센터장은 “인도는 국제정치에서 미국을 포함하는 쿼드(Quad)의 중요한 회원국이자 우리의 소중한 파트너”라며 “양국 파트너십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하며 방위산업에서의 추가적인 협력 기회를 계속해 탐색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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