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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자립하려는 中…36.7조원 '빅펀드'로 소부장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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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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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34회
작성일
23-07-0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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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의 반도체 투자펀드가 투자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서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기초체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3일 중국 관영 경제참고보는 올들어 '국가반도체산업 투자펀드(일명 대기금, 빅펀드) 2기'가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2기 빅펀드(이하 빅펀드)'는 2019년 10월 중국 재정부와 중국담배 등 국영기업이 출자해서 설립됐으며 등록자본금 규모만 2041억위안(약 36조74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펀드다.

빅펀드는 지금까지 반도체 기업 38개사에 투자했으며 전체 투자금액은 530억위안(약 9조5400억원)에 달한다. 주목해야 할 대목은 빅펀드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등 중국 반도체 산업의 약한 고리에 대한 투자를 늘려서 반도체 자립에 나서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 28일 빅펀드는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업체 화홍반도체의 커촹반 수요 예측에도 30억위안(약 5400억원) 참여했다. 글로벌 파운드리 6위이자 중국 파운드리 2위 화홍반도체는 홍콩증시에 상장돼 있으며 중국 본토 증시 커촹반 상장을 통해서 180억위안(약 3조24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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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파운드리업체 SMIC 

빅펀드는 지난 1월에도 화홍반도체의 40억달러규모 투자 프로젝트에 11억6600만달러를 출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화홍반도체는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12인치웨이퍼 생산능력 확충에 나섰다.

빅펀드는 중국 상장반도체 기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빅펀드는 7개 반도체 기업의 10대 주주에 포함되어 있으며 보유 지분가치는 모두 140억위안(약 2조5200억원)에 달한다. 이중 중국 최대 파운드리업체 SMIC, 중웨이반도체(AMEC), 베이팡화창(NAURA) 등 5개 종목의 보유규모는 10억위안(약 1800억)이상이다.

한편 빅펀드는 팹리스(반도체설계), 파운드리(반도체위탁생산), 팩키징뿐 아니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등 반도체 산업사슬 전반에 대한 투자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기 빅펀드'와 비교했을 때 '2기 빅펀드'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에 대한 투자가 두드러졌다.

중국 인허증권은 "1기와 비교했을 때 2기 빅펀드는 여전히 반도체 생산에 집중하고 있으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에 대한 투자를 명백하게 강화했다. 이런 투자논리는 빅펀드가 중국 반도체 산업의 약한 고리에 대한 투자를 강화했음을 드러낸다"고 분석했다.

챠오치 중원증권 애널리스트도 "중국 반도체 기업이 반도체 산업의 국산화에 나서면서 향후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의 성장 공간이 크며 올해도 빠른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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