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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초호황' 국내 조선업… 수주폭탄에 4년치 일감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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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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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60회
작성일
23-07-0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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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이 월초부터 ‘수주랠리’에 다시 속도를 냈고, 최근 총 3조1209억원 규모의 해양설비 1기와 선박 8척 추가 수주에 성공했다.

HD한국조선해양이 3조원 이상 ‘수주 잭팟’을 터뜨리는 등 국내 조선업의 초호황세가 지속되고 있다.

각사별로도 늘어나는 수주로 일감이 쌓여 이미 3년치가 넘는 수주잔고를 보유했다. 이에 조선사들은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고부가가치 선박에 주력한 상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사들의 맏형 격인 HD한국조선해양이 월초부터 ‘수주랠리’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3일 총 3조1209억원 규모의 해양설비 1기, 선박 8척을 추가 수주했다고 밝혔다.

최근 호주 우드사이드 에너지(Woodside Energy)사로부터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U) 1기를 수주한 데 이어 해외선사 3곳과 대형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척, 자동차운반선(PCTC) 4척,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맺는 등 또다시 대규모 수주 소식을 전했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5월 초에도 사흘간 무려 2조7900억원 규모의 가스선 12척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이와 관련 “가스선 등 친환경 선박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조선시장엔 탄소중립 시대 대응 등을 위한 친환경 선박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에 HD한국조선해양은 그간의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수익성 위주의 영업 전략을 내세워 추가 수주를 노리고 있다.

수주 목표치 달성도 순항하는 모습이다. 현재까지 HD한국조선해양은 연간 수주 목표로 잡은 157억4000달러의 89% 수준인 총 106척(해양 1기 포함) 140억달러를 수주했다. 목표 조기 달성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삼성중공업도 지난달 북미 지역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총 6592억원(약 5억695만달러)에 수주하며 올해 수주 목표(95억달러)의 34%를 채웠다. 또 선박 수주잔고는 해당 계약을 포함 총 147척, 270억달러 규모로 이 중 LNG운반선 비중은 70%(87척·188억달러)에 달한다.   

업계는 글로벌 신조선가도 상승세를 나타내는 등 올해 수주는 물론 실적 면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관측한다. 

수주 증가와 선가 상승 등의 호재가 겹치면서 조선 빅3 동반 흑자달성 기대감도 커졌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선 조선업이 3차 슈퍼사이클 초입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내놓는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침체 우려와 불확실한 매크로 환경 속에도 국내 조선업에 제3차 슈퍼사이클은 평균 30년 이상 주기보다 빠르게 도래할 것”이라며 “대형 조선사들은 이에 맞춰 선별 수주에 나섰으며, 올해는 2010년대 이후 가장 중요한 한 해가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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